[여기는 포항] “힌남노 상처 아직인데”…‘추가 피해 막아라’

윤희정 2023. 8. 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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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봤던 경북 동해안 지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복구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큰데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총력 대응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동빈내항에 어선들이 빼곡히 정박해 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일찍이 피항한 겁니다.

해경은 정박한 어선과 위험 구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기식/포항 해경 파출소팀장 : "강풍이나 월파로 인해 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과거 사고 발생 지역과 지정된 취약해역에 해양 경찰 통제선을 설치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해 태풍 '힌남노'에 제방이 무너지고 물이 넘쳤던 포항 냉천과 칠성천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공사 차량이 연이어 하천에서 흙모래를 준설해 반출하는 등 물길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응급 복구만 마친 상황이어서 인근 주민들은 추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김달선/침수 피해 주민 : "방 안에 내 키만큼 (물이) 찼거든. 전부 다 내버리고 했는데 올해도 이거(태풍) 온다 하니까 그게 후유증이 아직 남아 있어서 전부가 다 걱정이고."]

포항시는 하천 범람 재발을 막기 위해 차수판 시설을 점검하고, 저수지 물도 미리 방류했습니다.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위험 지역을 신속히 통제하고, 시민들을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행정명령에 꼭 따라주시고 모든 안전 수칙을 각자가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초유의 침수 피해를 입었던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공단 기업체도 차수벽을 다시 점검하고 모래 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피해 예방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울릉도·독도 과거 사진 특별 전시회

독도박물관이 개관 26주년을 기념해 울릉도와 독도의 다양한 과거 사진 특별 전시회를 엽니다.

오는 10월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시회에는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울릉도와 독도의 모습을 담은 사진 117점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독도박물관 소장 사진과 함께 울릉군 공보팀의 정영환 주무관이 기록물 조사를 통해 수집한 것으로, 여객선과 항구, 농업과 일주도로 등 모두 10개 주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포스코, 세 쌍둥이 축하 육아물품 전달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출산 장려 차원에서 포항시 해도동에서 태어난 세 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하며 육아물품을 전달했습니다.

포스코는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난달 16일에 태어난 세 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육아물품 전달식을 했습니다.

전달한 육아물품은 500만 원 상당의 분유와 세 쌍둥이 부모의 체력 보충을 위한 건강보조식품입니다.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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