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상반기 순익 4042억…전년비 40%↑

"초고액자산가 증가 덕분"

삼성증권 사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증권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24% 증가한 5421억원으로 잡정 집계했다고 8일 공시했다. 상반기 세전이익은 37.93% 증가한 5502억원, 당기순이익은 40.05% 늘어난 404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6% 늘어났다. 매출은 2조7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7%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1515억원으로 10.77%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부문은 증시호조와 고객자산 순유입 등에 힘입어 HNWI(자산 1억원 이상 초고액자산) 고객 수와 자산이 증가했다"며 "전분기 대비 1억원 이상 고객 수가 1만4000명 증가했고, 리테일 전체고객자산은 9조8000억원 늘어 초고액자산가(슈퍼리치) 시장 선도사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본사영업부문은 부문별 실적 기여도는 상이했다. 삼성증권은 "IB(기업금융)부문 실적은 ECM(주식발행시장), 인수금융 등의 실적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31.9% 증가한 596억원을 기록했다"며 "반면 상품운용과 금융수지는 채권금리 상승 및 전분기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59.1% 하락한 128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