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시대] “기업 유치로 인구 증가”…“홍주읍성 빠르게 복원”
[KBS 대전] [앵커]
KBS 대전이 개국 80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획보도.
소멸 위기에 처한 충남지역 자치단체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있는데요,
오늘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용록 홍성군수를 만나 지방소멸의 대안, 지역현안에 대한 계획까지 들어봤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성군의 인구, 어느 정도인가요?
[이용록/홍성군수 : "홍성군 인구가 2018년에는 10만 1천여 명 정도였습니다. 한 4천 명 정도가 6년 동안 줄었다는 거죠. 지난 한 해 동안 1,165명이 사망했고요, 출생자는 400명밖에 안 됩니다. 공격적으로 인구증가 시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홍성 제2일반산업단지도 추진하고 있어서 정주할 수 있는 인구, 또 유동인구를 확보하면 지역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기업유치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홍성을 떠나는 인구가 주로 20대에서 40대.
청년층이거든요.
직업과 주거의 문제가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이용록/홍성군수 : "20세~39세 사이의 젊은 층들이 홍성군을 떠나는 이유, 그 이유를 분석해 보니까 직장에 대한 고민이 40% 정도. 이 고민을 하면서 외지로 나가는 겁니다.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창업공간, 또 홍성형 일자리 제공, 창업점포, 청년센터 이런 것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서 외지로 나가는 청년을 막을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기념관이 근처에 있잖아요.
활성화할 방안이 있을까요?
[이용록/홍성군수 : " 이응노 생가기념관은 홍북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살까지 그곳에서 그림을 그리기 위한 꿈을 그려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전 유홍준 문화재청장께서 '금강산 보덕굴'이라는 그림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이응노 화백께서는 1904년에 태어나셨고요. 내년은 탄생 1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응노 선생의 정신세계를 이어가는 그런 곳으로 만들어낼 것이고요. 지역의 미술관과 연계해서 전시도 하고 앞으로 잘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홍주읍성에서 영화도 촬영하고 드라마도 촬영하고 명소예요.
홍주읍성 복원사업이 홍성군의 역점사업이자 군수님의 공약사항이잖아요.
지금 속도를 내는 거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여기를 어떻게 복원하실 계획인지?
[이용록/홍성군수 : "홍주읍성은 국가문화유산입니다. 홍주 의병이 치열하게 싸움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도 군비를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빠르게 복원함으로 인해서 홍성군의 정체성도 되찾고 원도심 활성화라는 목적도 달성하고 또 유동인구를 많이 유입시켜서 지역경제 활성화하겠다는 생각으로 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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