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기계’ 김하성, 日 야구 영웅 이치로 잡았다

이현용 2023. 8. 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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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샌디에이고 소속 김하성의 기록적인 소식입니다. 

15 경기 연속으로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가면서, 일본의 야구 영웅인 이치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3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

방망이를 휘두르니, 깨끗한 좌전 안타가 됩니다.

[현장 중계]
"왼쪽으로 뻗어 나갑니다. 13경기째 안타를 만들어냅니다."

기세를 몰아 이번에는 가운데를 노리더니 중전안타를 만들어냅니다.

날아가는 볼을 확인한 뒤 뛰어난 플레이를 자신하듯 연신 박수를 치는 김하성.

멀티 출루가 되는 순간입니다.

이로써 김하성은 안타 2개로 15경기 연속 멀티 출루 기록을 썼습니다.

이 부문 선두인 일본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로 최다 타이를 이룬 겁니다.

이치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7년 6월 15경기 연속 두 차례 이상 출루해 아시아 타자 최장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치로는 프로 데뷔 후 4000안타를 기록하며 안타 기계로 불립니다.

김하성이 다음 경기에서도 두 번 더 1루에 나가면 이치로를 넘어 아시아 타자 신기록을 쓰게 됩니다.

한국인 선수로도 종전 추신수의 10경기 연속을 뛰어 넘었습니다.

끝이 아닙니다.

김하성은 지난달 25일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를 쳤습니다.

김하성은 내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로 16경기 연속 멀티 출루라는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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