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태풍까지… 대전 0시 축제, 안전이 성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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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리는 '대전 0시 축제'는 안전관리 여부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행사장 규모가 크고, 주요 행사가 밤늦게 열리는 축제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곳곳에 산재한다.
행사장 안전 관리를 위해 1㎡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을 관리하고, 경찰·전문인력 등 안전관리 인력을 하루 372명 투입한다.
폭염 속에서도 관람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그늘막과 쿨링포그 시설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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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리는 '대전 0시 축제'는 안전관리 여부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행사장 규모가 크고, 주요 행사가 밤늦게 열리는 축제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곳곳에 산재한다. 특히 역대급 폭염과 태풍 '카눈' 북상으로 기상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 태세가 요구된다.
대전시는 이태원 참사를 반면 교사 삼아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행사장 안전 관리를 위해 1㎡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을 관리하고, 경찰·전문인력 등 안전관리 인력을 하루 372명 투입한다.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을 도입, 특정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장 내부에는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TV(CCTV) 40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공공자전거 타슈와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진입은 전면 통제한다. 행사구간을 PM 반납 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행사장 내 방치된 PM에 대해서는 즉시 이동 조치와 함께 대여업체의 수거가 이뤄진다.
행사 구간은 9일 오전 5시부터 9일간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행사장을 지나는 시내버스 28개 노선 365대는 대흥로와 우암로 등을 우회한다. 지하철은 11일부터 연장 운행하고 운행 횟수도 늘린다. 중앙로역 기준 막차 운행시간은 반석행이 새벽 1시, 판암 행은 새벽 1시12분이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변화하는 기상 상황 속 대책도 마련했다. 폭염 속에서도 관람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그늘막과 쿨링포그 시설을 설치한다.
경로가 바뀐 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서는 강풍 취약 시설 등에 대한 점검과 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천 시에는 시간당 강우량에 따라 행사 일정을 조정한다.
시는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안전상황실·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연락체계도 확립해 빈틈 없는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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