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면요리, 여기 다 있네!" 누들대전 페스티벌 팡파르

테마별로 꾸며진 4대 행사존… 시식 이벤트·컨퍼런스·푸드존 등
지역에서 생산된 '우리백세밀' 활용…지역 사회 상생 발전 도모

대전의 대표음식 '면요리'를 다양하게 만나는 '2023 누들대전 페스티벌'이 11-13일 사흘간 대전역 소제동 일원에서 '잇다 누들, 잼있다 대전' 슬로건을 걸고 관광객들을 초대한다.

대전일보사와 대전시가 주최하는 축제는 '면'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오감만족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전은 일제강점기 시절 철도 교차점의 배후 도시로 미국의 구호물자인 밀가루가 철도로 운송되며 밀가루를 활용한 면 종류 음식이 유명해졌다. 이로 인해 대전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담긴 가게부터 추억의 대전역 가락국수, 젊은 입맛에 맞춘 트렌디한 누들까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누들(면) 맛집이 무수히 많다.

페스티벌에 마련된 소문난 누들존, 누들의 부엌존, 추억의 누들존, 누들로드존 등 4대 행사존에서는 시식 이벤트와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소문난 누들존'에서는 키다리식품의 새콤달콤한 비빔국수를 맛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마련됐다. '누들의 부엌존'에서는 스타세프 '에드워드 권'이 지역의 조리학과 학생과 예비창업인들에게 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추억의 누들존'에서는 추억의 대전역 가락국수 깜짝 시식 이벤트도 준비됐다. 특히, 가락국수는 유성구 세동에 위치한 마을공동체 '백세밀영농조합법인'의 우리백세밀을 활용해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준비한 면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 도모 등 누들대전 페스티벌의 상징성을 부여했다.

12일 개막식이 열리는 메인 행사장 '누들로드존'에서 누들 주제관과 누들 맛집, 푸드존과 버스킹, 깜짝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 등 상시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9개 팀이 참가하는 면요리 대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밀을 사용하며 페스티벌기간 관광객들과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아 우열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