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관통하는 초강력 토네이도에 비상

김윤수 2023. 8. 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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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도 곧 태풍이 서울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걱정인데요.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도 10년 만에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이 올라오고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회오리 바람이 소용돌이치며 몸집을 키웁니다.

거대한 토네이도는 순식간에 일대를 집어 삼킵니다.

[현장음]
"엄청난 토네이도...여러 개의 소용돌이가 휘젓고 있어요."

지붕은 뜯겨나갔고, 창고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현지시각으로 그제와 어제 사이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우가 미국 동부 일대를 휩쓸면서현재까지 최소 2명이 사망했습니다.

[마커스 내쉬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
"운전하다가 나뭇가지가 내 트럭을 쳤습니다. 최악의 상황이었어요."

특히 토네이도의 안전지대로 불렸던 수도 워싱턴 D.C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토네이도 경보 가운데 2번째로 심각한 4등급이 예보됐는데, 10년만에 처음입니다.

번개와 우박, 강풍 피해가 우려되면서 워싱턴 D.C의 연방 정부 사무실은 오후 3시에 문을 닫고, 도서관과 수영장 등 공공시설들도 조기 폐쇄됐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워싱턴을 포함해 버지니아와 뉴저지 등 10개 주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110만 가구가 정전이 됐고, 미국 내 항공편도 2000편 이상 취소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김문영

김윤수 기자 y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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