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9일) 전국 태풍 '카눈' 영향권…강풍·폭우 시작

이정민 2023. 8. 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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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오는 9일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며 강풍과 폭우가 시작되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더위는 한풀 꺾이겠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점차 북상하면서 내일(9일)부터 글피(11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며 "매우 강하고 많은 비, 강한 바람, 높은 파도, 월파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고 8일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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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수요일인 오는 9일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며 강풍과 폭우가 시작되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더위는 한풀 꺾이겠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점차 북상하면서 내일(9일)부터 글피(11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며 "매우 강하고 많은 비, 강한 바람, 높은 파도, 월파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고 8일 예보했다.

[사진=기상청]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진 중이며, 9일 오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220㎞ 부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내일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오전에 전남남해안과 경남권, 오후에는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 밤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비가 점차 확대되겠다.

태풍이 물러가는 11일까지 권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100~200㎜ △강원영동 200~400㎜(많은 곳 600㎜ 이상), 강원영서 80~120㎜(많은 곳 150㎜ 이상) △대전·세종·충남, 충북중·남부 100~200㎜, 충청북부 80~120㎜(많은 곳 150㎜ 이상)다.

또 △광주·전라 100~200㎜(많은 곳 300㎜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100~200㎜(많은 곳 400㎜ 이상), 울릉도·독도 80~120㎜ △제주도 100~200㎜(많은 곳 400㎜ 이상)다.

특히 내일 오전부터 모레(10일) 사이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경상서부내륙, 전라동부내륙, 전남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40~60㎜(많은 곳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기간 많은 비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4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높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내일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특히, 수도권서부와 충남권, 일부 충북,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를 오르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부산 27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제주 27도 △울릉도·독도 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대전 33도 △대구 31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1도 △춘천 31도 △강릉 27도 △제주 32도 △울릉도·독도 30도 등이다.

낮 동안 올라간 기온이 높은 습도 탓에 내려가지 못해 도심지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5∼8.0m, 서해 앞바다에서 0.5∼4.0m, 남해 앞바다에서 1.0∼8.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8.0m, 서해 0.5∼6.0m, 남해 2.0∼8.0m로 예상된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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