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나란히 현장으로…'민생 챙기기' 경쟁
[앵커]
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여야 당대표가 오늘은(8일) 나란히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기상청을 찾아 태풍 '카눈'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고, 이재명 대표는 고금리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들으며 민심을 챙겼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휴가 복귀 이튿날 일정으로 기상청을 찾았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이번 태풍 '카눈'의 진로에 대해서 조금 더 신속하고 더 정확한 일기예보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더 기해주실 것을…."
김 대표는 수도권에 한정해 시범운영 중인 호우 재난문자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급한 문제로 떠오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의원들은 폭염으로 고통받는 '쪽방촌'도 찾아 냉방 취약층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을 당정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철근 누락' 아파트 보강공사 현장 점검에선 '건설 카르텔' 끊어내기를 위한 제도 정비를 약속했습니다.
여당이 당 대표를 필두로 '릴레이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소상공인, 자영업자 보듬기에 나섰습니다.
고금리 사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이 대표는 이들 지원과 민간 부문 부채를 줄이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아동, 청소년, 양육자 간담회를 갖고 여론전도 재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핵 오염수 배출 문제는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또 피해야되는 문제임이 분명합니다. 총력 단결해서 대책을 강구하고, 저지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미래세대인 아이들마저 선전선동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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