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은 '섬의 날'… 10인 미만 섬에 5년간 25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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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념일인 8월 8일 '섬의 날'을 맞아 정부가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섬에 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가 주민 10명 미만이 거주하는 25개 작은 섬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250억 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섬 자원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특성화 사업'의 경우 올해 21곳을 추가 선정해 9년간 최대 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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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날 행사는 태풍 탓 취소
국가기념일인 8월 8일 ‘섬의 날’을 맞아 정부가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섬에 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가 주민 10명 미만이 거주하는 25개 작은 섬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250억 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생활용수, 전력, 진입도로, 접안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무인화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에너지난을 겪는 섬 지역 4,200가구에 액화천연가스(LPG)를 상시 공급할 수 있도록 454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섬마을 LPG 시설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섬 자원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특성화 사업’의 경우 올해 21곳을 추가 선정해 9년간 최대 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섬의 잠재력과 가치를 상징한다는 의미를 담아 무한대 기호(∞)와 닮은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하고 2019년부터 기념행사를 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울릉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6호 태풍 ‘카눈’ 상륙 예보로 취소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섬은 영토 주권과 직결될 뿐 아니라 생태, 문화, 관광, 역사적으로 중요하지만 최근 6년간 인구 5%가 줄었다”며 “생활 인프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살기 좋은 섬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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