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아니야, 리버풀로 가! 음바페"…'첼시 선배'의 촉구, 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음바페는 현재 PSG에서 전력 외 취급을 당하고 있다. 음바페가 재계약을 거부하자 PSG는 맹렬히 보복하고 있다.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했고, 투어 복귀 후 1군 훈련에서도 제외했다. 다음 시즌 내내 벤치에서 보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음바페는 재계약을 할 의사가 없고, 내년이면 FA가 된다. 때문에 PSG는 이번 여름 음바페를 매각해야만 하는 상황. 음바페가 PSG를 떠난다면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이미 개인적인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적은 도장을 찍을 때까지 알 수 없는 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도 음바페 영입에 뛰어들었다. 최근 꾸준히 이름이 거론된 클럽은 첼시와 리버풀이다. 음바페의 몸값이 부담스러운 두 팀은 임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임대 후 레알 마드리드로 갈 길을 터준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1998 프랑스월드컵과 유로 2000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프랑스 대표팀 출신 수비수 마르셀 드사이가 음바페에게 조언을 던졌다.
그는 특히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첼시에서 뛴 경험이 있다. 그런데 드사이는 음바페에게 첼시가 아닌 리버풀행을 촉구했다. 왜일까.
드사이는 'BoyleSports'와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EPL로 간다면 리버풀과 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첼시는 사이클의 끝에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사이클의 끝에 있지 않다. 리버풀은 핵심 선수들 대부분을 팔지 않았고, 안필드에서 기반과 위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을 떠난 사디오 마네의 대체자 역할, 음바페가 제격이라는 주장도 했다.
드사이는 "리버풀은 여러 해 동안 잘하다 최근 하락했다. 이것은 마네를 판 것과 관련이 있다. 리버풀은 마네와 같은 플레이를 해줄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다. 그런데 지난 시즌 마네만큼의 영향력과 존재감을 가진 선수를 데려오지 못했다. 리버풀에서 음바페가 그 구멍을 확실히 메울 수 있다고 믿는다"고 확신했다.
[킬리안 음바페, 마르셀 드사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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