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주 옛 아카데미극장 철거 3시간 대치…갈등 증폭

이현기 2023. 8. 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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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줍니다.

원주 옛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둘러싼 원주시와 보존 측 시민단체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주시가 오늘(8일) 극장의 내부 집기를 정리한다며 진입을 시도하자, 보존 측 시민단체가 막아서며 3시간에 걸친 대치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옛 아카데미 극장 앞, 극장 안으로 진입하려는 원주시청 직원들을 보존 측 시민단체가 막아서는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기동대까지 투입됐습니다.

["밀지 마세요. 밀지 마세요!"]

수차례 충돌이 있었지만,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위법 철거, 위법 철거!"]

아카데미극장 해체안이 최근 원주시 건축심의위에서 '조건부 승인'되자, 원주시가 극장 내부 집기류 정리를 이유로 내부 진입을 시도하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원주시 직원 수십 명이 진입하려 하자, 보존 측 단체는 이는 사실상 철거 시도라며 막아서면서 대치 상황은 장시간 이어졌습니다.

원주시는 극장 다른 쪽 문으로 진입을 시도했었지만, 결국, 안전 사고 우려로 철수하면서 대치 상황은 3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두 달여 동안 텐트 장기 농성을 벌이며 등록 문화재 지정을 촉구해 오던 시민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주성/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수호대장 :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상황이고. 한 발자국 서로 양쪽에서 양보해서 조금 더 부드럽게 대화로 풀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원주시는 극장 철거에 방점을 찍고 있고, 행정 절차도 곧 마무리되고 있어 극장 철거를 둘러싼 원주시와 보존 측 시민단체 간의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횡성군수 소환 추진 반대”…“일부 주민 상처 ‘유감’”

횡성군이장협의회는 오늘(8일) 횡성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사회단체가 추진하려고 하는 횡성군수 소환제 추진에 대해 반대했습니다.

횡성군이장협의회는 횡성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군민이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며 군수 소환제 추진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김명기 횡성군수는 오늘(8일), '횡성군민에게 드리는 글'을 공개해 "많은 변화 속에 의도와 다르게 비춰지는 언행으로 일부 주민의 마음에 상처를 드렸을 수도 있다며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며 주민의겸 수렴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횡성군용기소음대책위 “블랙이글스 스모크 성분 조사 촉구”

횡성 군용기 소음 피해 대책위원회는 오늘(8일) 충남 계룡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이글스 스모크 성분 조사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대책위는 블랙이글스 경유 스모크 성분 조사를 전임 공군총장이 약속했지만, 공군이 시행을 미루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군의 조속한 조사 착수와 주민 피해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영월군-일본 히가시카와정 청소년 문화교류

영월지역 청소년들이 영월군과 자매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히가시카와정과 문화교류에 나섭니다.

이번 교류에는 영월지역 청소년 14명이 참여해 오늘(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 동안 히가시카와정 관청과 문화예술교류센터를 방문합니다.

또 문화체험과 사진마을을 탐방하며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한편 이들은 일본 홋카이도 일대에서 영월을 홍보하는 플래쉬몹 시연과 동강 국제사진전, 2024동계 청소년올림픽 길거리 홍보에도 나섭니다.

평창군,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활성화 용역 보고회

평창군이 오늘(8일) 군청에서 '평창군 대중교통체계 개선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평창군 버스운영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 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희망택시 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평창군은 인구가 줄어 대중교통 이용이 급감하면서 버스 운영 체계와 노선 변경 등 대중교통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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