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1일 잼버리 콘서트 나올까

임재섭 2023. 8. 8. 1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판을 받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잼버리 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열리는 K-pop 콘서트에 BTS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3일 한 관람객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도시거리예술 중심의 아트페어인 '어반브레이크 2023'에 전시된 방탄소년단(BTS) 아트토이를 살펴보는 모습. 연합뉴스.

비판을 받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잼버리 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열리는 K-pop 콘서트에 BTS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논의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국방부가 현재 군인 신분인 방탄소년단 멤버 2명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잼버리 대회의 대형이벤트를 만들 수 있다는 취지다. BTS의 멤버는 총 7명이지만, 멤버 진이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입대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제이홉이 입대해 복무하면서 2명이 현역 군인 신분이다.

성 의원은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잼버리 대회에는 일본에서 개최됐던 대회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면서 "이렇게 많은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와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보기 위함일 것이고, 이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같은 주장에 선을 그었다. 그는 기상청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성 의원의 BTS 콘서트 참여 제안에 대해 팬클럽이 잼버리에 대한 부담을 BTS에 지우려 한다고 반발한다'는 질문에 "(성 의원 제안은) 당 차원에서 논의한 건 아니다"라면서 "당 차원에서 답변할 사항은 아니다. 성 의원이 특별히 관심을 많이 가진 분야"라고 답했다.

국방부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하규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성 의원의 요청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것은 관련 부처, 그리고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와 같이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