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기경보 최고 단계 '심각'‥지자체 곳곳 비상 대응
[뉴스데스크]
◀ 앵커 ▶
태풍 '카눈'의 북상에 전국 곳곳이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태풍 위기경보는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됐고, 중대본도 3단계를 가동하는 등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산의 한 항구에 들어선 대형 크레인,
작은 어선들을 인양하기 시작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상륙을 앞두고 어선을 안전한 육지로 옮겨두는 겁니다.
[김재선/울산 북구 정자어촌계장] "부러지지. 큰일 나." <못 버텨요?> "그럼. 전 살림이 이건데."
매번 태풍 피해를 입었던 인근 시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인과 주민들은 배수 시설을 살피고, 차수판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에도 침수를 막는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도 설치됐습니다.
[권영요/울산 태화시장 상인회장] "차수벽 3백 개, 그다음에 대용량 물 펌프까지 만약을 대비해서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태풍이 한반도 중심부를 관통할 걸로 예보되면서, 태풍의 우측, 위험 반원에 놓인 지역들은 비상 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5시, 태풍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중대본 역시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피해가 컸던 반지하와 지하주차장 등 취약 지역을 점검했고, 최근 대형 인명피해가 났던 지하차도의 침수 가능성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내일 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시도 긴급회의를 열고, 재난 문자를 통해 도로 통제와 기상 상황 등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영(울산) / 영상편집: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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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영(울산) / 영상편집: 이혜지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231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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