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몰락의 이유는 내가 아니라 바르사가 못해서야!”...라리가 회장의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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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테바스 회장이 라리가 회장에 부임한 이후 라리가가 파멸에 이르렀다는 지적에 테바스 회장은 "라리가의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이 떨어진 원인은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부진했던 리그 챔피언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테바스 회장은 2013년부터 라리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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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스페인 매체 ‘FC 바르사’는 8일(이하 한국 시각) 테바스 회장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테바스 회장이 라리가 회장에 부임한 이후 라리가가 파멸에 이르렀다는 지적에 테바스 회장은 “라리가의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이 떨어진 원인은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부진했던 리그 챔피언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를 두고 한 말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정상에 오른 건 만족스러웠지만 유럽대항전에선 실패를 맛봤다. UCL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는 16강 플레이오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합산 스코어 3-4로 패하며 유럽대항전 여정을 마무리했다.
테바스 회장은 2013년부터 라리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테바스 회장은 논란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테바스 회장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던 건 이번만이 아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인종 차별을 당했을 때도 충격적인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지난 5월 비니시우스는 발레시아와 경기에서 인종 차별을 당했다.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개인 SNS를 통해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받은 것은 나의 퇴장이었다. 이건 축구가 아니다. 라리가다. 인종 차별은 라리가에서 평범한 행동이다. 라리가와 협회는 이를 정상적이라 생각하고 상대는 부추긴다”라고 밝혔다.
이에 테바스 회장도 개인 SNS를 통해 입을 열었다. 테바스 회장은 “우리는 당신에게 라리가가 어떤 단체고 인종차별에 대항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하려고 했으나 당신이 약속된 날짜에 두 차례나 나타나지 않았다. 리그를 비판하고 모욕하기 전에 알 건 알아야 한다”라며 비니시우스를 비판했다.
비정상적인 발언 외에도 테바스 회장 부임 이후 가장 문제로 꼽히는 건 샐러리캡이다. 샐러리캡은 리그 내 팀들이 비슷한 수준의 지출을 유지하도록 만든 제도다. 이로 인해 팀 당 연봉 총액 상한선이 정해졌다. 라리가 팀들은 지출에 제한이 있어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라리가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동안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적은 비용을 사용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번 여름 지출 순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세리에 A, 리그앙, 분데스리가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라리가는 유럽 5대 리그 중 지출이 가장 적었다.
라리가는 UEFA 랭킹 2위에 위치해 있다. EPL 다음이다. 2위라는 순위가 그다지 낮은 순위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세리에 A, 분데스리가가 경쟁력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 순위가 뒤집힐지 모른다. EPL에 이어 세리에 A, 분데스리가에 밀린다면 유럽을 평정했던 라리가로선 굴욕적일 수밖에 없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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