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광주특구 첨단3지구내 첫 아파트 공급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투시도. 자료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이 위치한 광주연구개발특구(광주특구) 첨단3지구 첫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첨단3지구에는 2025년까지 총 7500여가구 공급이 예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특구 첨단3지구 중심인 A1BL에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 동, 총 1520가구로 구성되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형으로 계획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이며 유주택자는 물론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거주지역 제한도 없어 전국에서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광주특구는 약 1870만㎡ 부지에 첨단1·2·3지구,진곡·신룡지구,나노지구 등으로 나눠 개발되는 차세대 광융합 산업단지다. 이 중 첨단1·2지구는 광기반 융복합 기술로 세계적인 광클러스터가 건설되고, 첨단3지구는 AI 관련 첨단산업을 이끌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첨단1·2지구에는 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조선대 등과 연계된 산업단지 등 광융합 산업에 필요한 연구역량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덕분에 광주특구 내 입주한 공공기관 및 기업의 수는 2011년 454곳에서 2021년 1668곳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첨단3지구는 AI 첨단산업은 물론 주거·상업·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10대 국정과제인 AI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와 국내 최초 국립심뇌혈관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이 예정됐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