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떠나자" 대전 0시 축제 11일 팡파르

정인선 기자 2023. 8. 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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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을 테마로 한 대전 0시 축제가 11일 원도심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내건 0시 축제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1㎞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7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원도심 상권을 이용한 구매고객은 매일 밤 11시부터 0시까지 경품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대전시는 행사 진행을 위해 9일 새벽 5시부터 18일 새벽 5시까지 중앙로·대종로 일원을 전면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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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일 7일간 중앙로·원도심 일원서 7일간 대장정
'차 없는 거리' 대전역서 옛 충남도청까지 1㎞ 도로 통제
과거·현재·미래존 메인 프로그램 및 각종 부대행사 풍성
9일부터 행사장 차량 통제·행사 기간 지하철 연장 운행
대전0시축제.

'시간여행'을 테마로 한 대전 0시 축제가 11일 원도심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내건 0시 축제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1㎞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7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0시)까지 진행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축제 행사장은 대전의 과거·현재·미래존(zone)으로 나뉘어 꾸며진다. 과거존은 1950-1980년대 양키 시장·양복점·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 연기자가 어우러지는 참여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현재존에선 길거리 문화예술공연, K-POP 콘서트, EDM 파티를 매일 즐길 수 있다. 미래존은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과학도시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을 엿볼 수 있는 공간과 꿈돌이 야간조형물 등으로 채워진다.

이 외에도 △누들대전 축제 △대전 빵(0)시 축제 △스카이로드 버스킹 페스티벌 △대전 디쿠(DICU) 페스티벌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 및 체험 △도심 속 반딧불이 체험 △들썩들썩인대전 등이 0시 축제 기간 내에 펼쳐진다.

0시 축제의 모태가 된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는 행사 주제가로 사용된다. 대전부르스 전국 창작가요제도 열린다. 행사장 인근 지하상가·으능정이거리 등 주변 상권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과 축제 3일간 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화려한 퍼레이드도 볼거리다. 원도심 상권을 이용한 구매고객은 매일 밤 11시부터 0시까지 경품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김범수, 에이핑크, 프로미스나인, 김종국, 에일리, 장윤정, 울랄라세션, 코요태 등 유명 가수 공연도 이어진다.

원도심 상인들만 참여해 판매하는 다양한 먹거리존도 운영된다. 맥주파티와 야시장, 가락국수를 소재로 한 누들대전 등을 통해 대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축제 관광기념품이 판매되는 아트마켓, 지역 소상공인 오픈마켓, 보부상 경매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7일 내내 펼쳐진다.

차량통제 구간. 사진=대전시 제공
행사장 통과 시내버스 28개 노선 우회.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행사 진행을 위해 9일 새벽 5시부터 18일 새벽 5시까지 중앙로·대종로 일원을 전면 통제한다. 시내버스 28개 노선 365대는 인근 대흥로·우암로 등으로 우회토록 하고, 24개 임시 승강장을 설치하며 기존과 동일하게 버스 도착 정보를 안내한다.

행사 기간 지하철은 연장·증편 운행한다. 중앙로역 기준 막차 출발시각은 반석행 새벽 1시, 판암행 새벽 1시 12분이다. 평일에는 기존보다 26회 증편된 268회, 휴일에는 28회 늘어난 246회 운행할 예정이다.

지역 12개 대학교와 월드컵경기장 등에 임시주차장이 운영되며, 일부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 4개 노선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목원대·대덕대·대전보건대 등 3개 대학교 기숙사 283객실을 여행 숙소로 개방한다. 하루 총 수용 인원은 747명이다. 요금은 1일 7900원에서 1인 3만 원까지로, 1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0시 축제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여가 플랫폼 '야놀자'에서 오는 13일까지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2만 원 할인 혜택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이장우(왼쪽 일곱번째) 대전시장이 지난달 25일 0시 축제 최종 용역 보고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시는 이 외에도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과태료도 부과한다. 외부 불법 노점상도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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