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평화공원 내달 기본계획용역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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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세계적인 공원으로 만드는 '부산 유엔 평화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로 지정된 유엔기념공원과 인접 문화시설을 연계해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글로벌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으로, 남구 유엔평화로와 유엔묘지공원 일원 64만 ㎡를 평화문화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주변 문화시설과 공원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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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문화회관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
- 보훈부로 업무 이관돼 국비 확보 청신호
부산시가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세계적인 공원으로 만드는 ‘부산 유엔 평화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 ‘부산문화회관 정면화 등 유엔평화로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남구 대연동에 있는 유엔기념공원 활성화를 위해 바로 옆의 부산문화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인근 터널 철거와 지하차도 공원화 등을 통해 유엔평화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용역은 시비 2억5000만 원을 투입해 내년 7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시가 추진하는 유엔 평화문화공원화 사업을 본격화하는 측면에서 실시한다. 시는 박형준 시장의 공약 등을 반영해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평화문화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방안(국제신문 지난해 11월 10일 자 8면 보도)을 강구해 왔다.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로 지정된 유엔기념공원과 인접 문화시설을 연계해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글로벌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으로, 남구 유엔평화로와 유엔묘지공원 일원 64만 ㎡를 평화문화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주변 문화시설과 공원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 ▷유엔글로벌 평화센터 건립 ▷부산문화회관·부산박물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유엔군 참전 기념광장 ▷평화공원 화합의 뜰 조성 ▷유엔평화로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은 최근 격상돼 출범한 국가보훈부가 유엔기념공원 활용안에 관심을 보이면서 국비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남구가 지역구인 박수영(국민의힘·남구갑) 국회의원의 지원으로 시유지 내에 지을 예정인 유엔 글로벌평화센터 건립도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조만간 보훈부와 유엔글로벌평화센터 건립과 관련한 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시 임경모 도시계획국장은 “유엔평화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이곳을 기억과 화합, 교류의 메시지를 담은 세계적인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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