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추 ‘폭염 절정’…피서객 붐벼
[KBS 광주] [앵커]
오늘이 절기상 입추였는데요.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5도를 넘어 폭염이 절정을 이룬 가운데 계곡과 물놀이장마다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장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계곡 상류.
깨끗한 물에 잠시만 몸을 담그면 더위가 저만치 물러갑니다.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엔 계곡 피서가 제격입니다.
[김혜영/목포시 : "집에 있으면 너무 덥죠 숨이 넘어가는데. 여기 오니까 뭐랄까,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할까요. 너무 좋아요."]
["좋았어."]
대부분 오전부터 피서를 와 오후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놀이를 즐깁니다.
[정승찬·정세현/광주 광산구 : "맛있는 백숙도 먹고 이렇게 좋은 시간 보내다가 무더위를 친구들과 재밌게 보내고 날리고 가겠습니다."]
계곡을 막아 만든 이 물놀이장은 6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나주시가 운영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안전 요원도 상주해 아이들과 가족단위 피서객에 인기입니다.
[이현숙/광주시 하남동 : "날이 더웠는데 밖에 나와서 이렇게 물놀이 하니까 시원하고 좋고요. 아기가 어린데도 와서 잘 노니까. 물 높낮이도 다양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고 나이대별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예림/중학생 : "어렸을 때 와보고 진짜 오랜만에 왔는데 너무 재밌고 시원해요."]
무더위가 절정을 이룬 입추.
태풍 카눈이 지나고 나면 보름 동안 이어진 폭염의 기세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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