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 방산그룹 수장 만나 "자폭용 드론 증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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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테흐의 책임자를 만나 자폭형 무인항공기의 증산을 지시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세르게이 체메조프 로스테흐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러시아산 무인기 쿠프와 란체트는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체메조프에게 무기 시장의 공백을 언급하며 "외국 방산업체들이 (러시아로) 돌아오기 전에 시장을 장악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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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테흐의 책임자를 만나 자폭형 무인항공기의 증산을 지시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세르게이 체메조프 로스테흐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러시아산 무인기 쿠프와 란체트는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드론들이 "강력한 타격력으로 외국산을 포함한 모든 장비들을 단순히 불태우는 것뿐 아니라 이들 장비에 탑재된 폭탄도 터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산을 늘려야 한다"며 체메조프에게 주문했다.
이런 발언은 우크라이나에 전차 등 군사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서방 국가들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자폭 드론을 우크라이나군의 포와 전차 등 장비를 파괴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체메조프에게 무기 시장의 공백을 언급하며 "외국 방산업체들이 (러시아로) 돌아오기 전에 시장을 장악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동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의 주거 지역에서 포격이 발생해 7명이 죽고 8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5층짜리 주거용 건물의 꼭대기층이 심하게 부서지고 주변에 잔해가 흩어진 가운데 구조 활동이 진행되는 장면이 담겼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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