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삼아”…광주 칼부림 예고한 철없는 3인조 검거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8. 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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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흉기 사진과 글 작성
8일 오전 흉악범죄 예고 글로 학교가 일시 폐쇄된 서울 시내의 한 고등학교에서 경찰관이 학교 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며 동선을 살피고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광주에서 칼부림을 저지르겠다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작성한 3인조가 8일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날 특수협박 혐의로 20세 남성 A씨와 고등학교 남학생, 여학생 등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SNS에 흉기를 손에 든 사진과 함께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도심에서 칼부림을 저지르겠다’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시민으로부터 지난 7일 오후 11시 10분께 해당 게시물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았다.

담당 지구대 경찰은 게시물에 기재된 실명을 토대로 3인조 중 고등학생 1명의 인적 사항을 파악했고, 해당 피의자의 거주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남은 2명의 피의자도 집 밖으로 나오도록 유인해 신고 접수 36분 만에 모두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장난삼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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