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지막날 태풍·잼버리 챙긴 尹 "과거 반복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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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태풍 대비를 비롯해 잼버리 대회 지원 상황 등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가동된 잼버리 비상대책반으로부터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 수송 및 숙박 현황 등을 보고받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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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대비상황 긴급점검회의 개최
"선제적 통제조치, 신속한 대피 필요"
"과거 재난 대응 미비점 반복 안돼"
오세훈 "11개 신규 프로젝트 추진, 대원들 신경쓸 것"
[파이낸셜뉴스] 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태풍 대비를 비롯해 잼버리 대회 지원 상황 등을 점검했다.
여름휴가 마지막 날인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한 윤 대통령은 태풍 카눈 대비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과거 재난 대응의 미비점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세계잼버리대회 지원과 관련한 질문을 했고, 이에 오 시장은 "시민들의 휴가철에 맞춰 한강·광화문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라 이를 활용해 잼버리 대원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11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원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충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가동된 잼버리 비상대책반으로부터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 수송 및 숙박 현황 등을 보고받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에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야영지를 떠났고, 오는 12일까지 남은 일정을 야영 여건이나 환경에서 보다 나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소화하게 된다.
이에 정부는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기 전에 새만금 야영지를 비우게 하고, 순차적으로 상경하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안전하게 머물 숙소를 서울과 수도권에서 확보했다. 새만금 잼버리의 부실운영 논란과 관련해 여성가족부 등을 비롯한 주무부처에 대한 감찰 추진에 대통령실은 "현재로선 일단 진행 중인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제일 큰 과제"라면서도 추후 감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태풍 대응과 관련 윤 대통령은 전국 해안·주요도로의 지역별 상황을 확인하고, 위성으로 파악한 태풍 이동 경로와 한반도 폭염 상황 등을 점검한 뒤 "재난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조치와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신속한 대피"라면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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