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재개발 속도…엑스포 준비 힘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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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의 물꼬가 트였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가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자로 부산시 컨소시엄(부산시, 부산항만공사)을 지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시는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당초 제안한 부산시 컨소시엄에서 당장 사업 시행이 가능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를 사업시행자로 먼저 지정해줄 것을 해수부에 요청하며 사업에 추진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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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부두 이전 공사 내년 착수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의 물꼬가 트였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가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자로 부산시 컨소시엄(부산시, 부산항만공사)을 지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부산시가 컨소시엄 기관 중 현시점에서 사업 시행이 가능한 부산항만공사만이라도 우선 사업시행자로 지정해줄 것을 해수부에 요청한 결과다.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은 자성대 부두, 부산역·부산진역 CY(컨테이너 야적장), 동구 좌천·범일동 일원을 아우르는 228만㎡ 규모의 육역과 해역을 포함한다. 7968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철도시설을 재배치하고, 부산진역의 CY는 부산신항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은 2012년 해수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하며 시작을 알렸다. 2019년 사업시행자 공모가 유찰된 뒤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 코레일이 참가하는 컨소시엄을 2020년 구성해 사업을 제안했다.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사업시행자 지정으로 이어졌다.
시는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당초 제안한 부산시 컨소시엄에서 당장 사업 시행이 가능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를 사업시행자로 먼저 지정해줄 것을 해수부에 요청하며 사업에 추진력을 얻었다.
시는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55보급창 인근 자성대 부두와 양곡 부두, 관공선 부두, 철도시설을 이전할 계획이다. 박람회 기반시설과 철도시설 배후지역 부지 조성 사업도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단계 사업 속도를 끌어올려 3단계 사업까지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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