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수출액 전년대비 14.5% 급감… 3년5개월 만에 최저
이귀전 2023. 8. 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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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이 두 달 연속, 예상보다 큰 감소세를 보이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8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2817억6000만달러(약 369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줄어 2020년 2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내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수입도 2011억6000만달러(26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해 지난해 10월(-0.7%) 이후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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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도 동반 부진… 12.4% 감소
중국 수출이 두 달 연속, 예상보다 큰 감소세를 보이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8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2817억6000만달러(약 369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줄어 2020년 2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 실적은 로이터통신이 예상한 마이너스 12.5%도 넘어섰다. 중국 수출 실적은 지난 5월(-7.5%)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해 6월에는 12.4% 급감한 뒤 7월 들어 낙폭을 더 키웠다.
수출 부두에 빼곡한 신차… 中, 7월 수출액 급감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 수출부두에 6일 선적을 기다리는 중국산 신차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 세계 1위를 기록했지만 7월 국가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줄어든 2817억6000만달러(약 369조7000억원)로 집계돼 3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옌타이=AP연합뉴스 |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대만 등으로의 수출이 각각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뒤 밀착 중인 러시아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4% 급증했다.
내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수입도 2011억6000만달러(26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해 지난해 10월(-0.7%) 이후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과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이 각각 24.7%, 22.8% 줄었다.
로이터통신은 7월 수출입이 모두 부진한 데 대해 “중국 경제성장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며 “수요 확대를 위한 경기부양 압박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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