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참석한 ‘오염수 반대’ 간담회에 국민의힘 “막장 정치” vs 민주당 “어린이 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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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간담회에 아동 활동가 등이 참석해 발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선동 정치라고 비판한 데 대해 어린이를 폄하했다며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안귀령 부대변인은 오늘(8일) 서면 논평을 내고 "어린이들도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말할 권리가 있다"며 "모든 것을 정쟁으로 몰아넣으려는 국민의힘의 행태가 안타까울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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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간담회에 아동 활동가 등이 참석해 발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선동 정치라고 비판한 데 대해 어린이를 폄하했다며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안귀령 부대변인은 오늘(8일) 서면 논평을 내고 “어린이들도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말할 권리가 있다”며 “모든 것을 정쟁으로 몰아넣으려는 국민의힘의 행태가 안타까울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부대변인은 “일본의 말만 믿지 말고 미래 세대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아달라는 어린 활동가들의 말에 무슨 문제가 있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야말로 저급한 정치꾼, 부끄러운 어른의 모습을 보이지 말고 미래를 살아갈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시라”며 “국민의힘이 해야 할 것은 어린이들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지 어린이들의 발언을 선동으로 모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SNS에서 “(민주당이) 어린이들을 ‘활동가’라고 부르며 대통령과 일본을 성토하게 했다”며 “아이들까지 선동 정치에 끌어들이다니, 어른이 할 일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눈과 귀를 의심했다. 북한인 줄 알았다. 듣고 보는 제가 부끄럽다”며 “동심마저 거짓 선동으로 물들이는 위험한 ‘오염 정치’다. 정치를 떠나 사람으로서도 해서는 안될 ‘막장 정치’”라고 비난했습니다.
황규환 수석 부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미래 세대의 정치 참여를 독려한다는 핑계로 어르신 폄하를 하더니, 이제는 그 미래 세대마저 정쟁에 이용하며 사실상 온 국민을 볼모로 잡은 민주당의 나쁜 정치”라며 “국민께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활동가들이 참석해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를 비롯해 국내 환경 보전 문제에 정치권이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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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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