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잼버리 사태, 한국의 위기대응 역량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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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잼버리 조기 철수 사태에 대해 "한국의 위기대응 역량을 보여주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김 장관의 위기대응 역량 발언이 논란이 되자 여가부는 "세계잼버리가 여타 국제행사 개최에 영향이 없기를 바라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위기관리에 총력을 모으고 있고 다른 국제행사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세계잼버리의 안전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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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잼버리 조기 철수 사태에 대해 “한국의 위기대응 역량을 보여주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여가부는 “세계잼버리가 국제행사 개최에 영향이 없기를 바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잼버리 사태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에 대해 “오히려 위기 대응을 통해 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시점”이라며 “부산엑스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 장관은 오전 브리핑 때 세계스카우트 연맹에서 새만금 잼버리의 위생 문제를 지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장관은 “세계연맹에서 제기한 가장 큰 문제는 위생 문제였던 것 같다”라며 “화장실 위생이나 청결 문제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김 장관은 영내에서 발생한 성범죄 의혹에 대해 “경미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라고 말해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성범죄 의혹이 제대로 가려지기도 전에 의혹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이튿날 김 장관은 “제가 ‘경미하다’라고 한 것은 ‘성범죄가 경미하다’라는 것이 전혀 아니었고 어제 경찰이 건조물 침입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그 보고를 받아서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도 김 장관의 위기대응 역량 발언이 논란이 되자 여가부는 “세계잼버리가 여타 국제행사 개최에 영향이 없기를 바라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위기관리에 총력을 모으고 있고 다른 국제행사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세계잼버리의 안전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잼버리가 조기 폐영하면서 스카우트 대원들은 이날 새만금 야영장을 떠나 전국 8개 시·도에 마련된 128개 숙소로 이동했다. 오는 11일에는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경기장)에서 잼버리 폐영식 이후 ‘K-팝’ 콘서트가 열린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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