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태풍 대비 비상체제 전환…48억톤 저류 공간 확보

박찬수 기자 2023. 8. 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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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48억톤의 다목적댐 저류 공간을 확보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는 태풍에 대비, 다목적댐을 홍수기제한수위 이하로 운영 중이며, 예비방류로 8일 오후5시 기준 총 48억톤의 홍수량을 저류할 수 있는 공간을 사전에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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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다목적댐 홍수기제한수위 이하로 운영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의 가운데)이 태풍대비 전사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48억톤의 다목적댐 저류 공간을 확보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윤석대 사장은 8일 오후 대전 본사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고 수준 대비 태세를 갖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윤 사장은 본사 및 한강과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 등 유역본부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받는 등 24시간 대응 체제를 점검했다.

특히 △댐 예비방류로 큰 비가 와도 여유로운 물그릇 확보 △강풍 대비 시설 안전조치 △댐 하류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지자체 소통 강화 △태풍 이후 선제적 재난 지원체계 마련 등을 강조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윤 사장은 “최근 중국에는 태풍 독수리가 발생하며 기존 시설물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상상치 못할 강우가 내렸다”며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카눈’ 또한 막대한 강우량과 강풍이 예고되는 만큼 각별한 대응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는 태풍에 대비, 다목적댐을 홍수기제한수위 이하로 운영 중이며, 예비방류로 8일 오후5시 기준 총 48억톤의 홍수량을 저류할 수 있는 공간을 사전에 확보했다. 강우 예보에 따라 하류·하천을 고려한 탄력적 수문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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