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장소만 3번 바뀐 잼버리 K-팝 콘서트, 잘 치러질 수 있을까?

2023. 8. 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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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야영지를 떠난 잼버리 대원들이 어떻게 지낼지, 또 문제는 없는지 여전히 우려가 남습니다. 사회정책부 최희지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먼저요 앞서 K-POP 콘서트 기사 봤는데, 잘 치러질지 걱정입니다.

【 답변 】 K팝 콘서트는 해외 대표단이 가장 기다리는 행사입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최종 장소로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정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8개 지역으로 분산된 대원들이 또다시 동시에 움직여 서울로 집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오늘 대원들이 야영지를 떠날 때 헬기 4대와 경찰이 에스코트하며 안전을 책임졌던 것 처럼 11일에도 만전을 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태풍 '카누'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보다도 더 세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1-1 】 이동도 문제지만, 동선이 다소 불편해 보입니다. 콘서트와 폐영식은 같이 이뤄지지만, 대표단이 출국하는 날짜는 그 다음날인 거잖아요?

【 답변 1-1】 현재 8개 지역으로 대표단들이 흩어져 있다 보니, 일부 국가에서는 굉장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지역에 머무는 경우는 덜 하겠지만, 충남, 충북 등 지역에 머무는 경우에는 늦은 시간 공연이 다 끝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바로 다음 날이 출국이기 때문에 충분히 휴식을 취할 새도 없이 떠날 채비를 해야 합니다.

잦은 이동으로 인한 불편과 피로감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 질문 1-2 】 그나마 다행인 건 콘서트를 서울에서 하다 보니, 장점도 있다고요?

【 답변 1-2 】 네, 맞습니다. 공연 장소가 새만금에서 서울로 옮겨지면서 콘서트 출연진의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출연을 고사했던 아이돌들도 다양하게 참여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마침, 음악 프로그램 결방이 결정되면서 섭외에 어려움을 좀 던 것 같습니다.

우선, 국내 정상급 걸그룹인 뉴진스가 출연을 확정 지었습니다.

세븐틴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다른 아이돌 그룹들도 추가로 무대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잼버리 현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니 K-팝을 좋아하고 어려움에도 긍정적인 대원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어쩌면 잼버리 행사의 분위기를 대반전 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 질문 2 】 도시로 올라온 잼버리 대원들이 뭐할지도 궁금한데, 청와대 관광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지원된다고요?

【 답변 】 먼저 김현숙 장관의 설명부터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 "다양한 문화체험이나 여기서도 영지 외 프로그램이 많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종의 영지 외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전체로 넓어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국가보훈처에서는 오늘 보훈 탐방을 진행해 전쟁의 아픔을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도미닉브룩 / 영국 스카우트 대원 - "한국전쟁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돼 매우 흥미롭고 정말로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청와대 출입을 지원해 900명의 대원들이 관람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더위에 지쳤을 대원들을 위해 공중에 물을 뿌리고 가림막을 추가로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홍대 앞에서 스카트대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고 있고요, 송파구에서는 올림픽공원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관람을 지원합니다.

【 질문 2-1 】 불가피하긴 하지만 이런 문화 활동이 스카우트 정신에는 맞는 건가요?

【 답변 2-1 】 스카우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스카우트 활동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대자연 속에서 단체 생활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한다.'

핵심은 대자연 속에서의 야영과 단체 활동인 건데, 앞서 보셨다시피 지금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스카우트 핵심 가치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사회정책부 최희지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김준모, 배병민, 조영민,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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