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BTS 잼버리 공연하게" 아미들 "정부 소속이냐" 반발

2023. 8. 8. 19: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잼버리 마지막 날 열리는 K팝 콘서트에 BTS가 참여해달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국방부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지만, BTS 팬인 아미들은 BTS가 정부 소속이냐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BTS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한 맏형 진과 지난 4월 입대한 제이홉.

군에서 복무 중인 두 멤버를 포함한 BTS가 잼버리 대회 마지막 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제안이 정치권에서 나왔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국방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요청이 오면 국가적 행사인데 안 해줄 이유가 없다"며 "출장명령서만 내면 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관련 부처 그리고 또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하고 같이 논의해야 될 사안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부 방탄소년단 팬들은 정치권의 움직임에 반대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잼버리 운영이 미숙했던 것을 왜 아이돌 가수가 뒷수습 하냐"거나 "BTS가 정부 전속 가수냐"며 반발한 겁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여당은 당 차원에서 논의하고 답할 사안은 아니라면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강수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