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HLB에 `잼버리 요트체험 지원` 제안했다가 하루만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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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활동을 위해 HLB의 복합 문화공간인 한강 '더 리버'로 요트 체험을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가 하루만에 철회했다.
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는 HLB에 지난 7일 1000여명의 영국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요트·카약 등 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한강 반포지구에 위치한 HLB의 '더리버(The River)'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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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활동을 위해 HLB의 복합 문화공간인 한강 '더 리버'로 요트 체험을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가 하루만에 철회했다. 서울시의 요청에 대규모 인력과 기념품까지 서둘러 준비했지만 일정 취소로 비용만 떠안았다. 서울시는 태풍이 온다고 예고된 만큼 안전을 위해 취소했다는 입장이다.
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는 HLB에 지난 7일 1000여명의 영국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요트·카약 등 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한강 반포지구에 위치한 HLB의 '더리버(The River)'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7일 오전에 HLB에 공문을 보내 당일 오후 4시부터 11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요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자고 HLB에 제안했다.
HLB는 오전에 이같은 제안을 갑자기 통보 받고 시간에 맞춰 진행하기 위해 부랴부랴 요트 체험 업체를 섭외하고, 프로그램 중간에 필요한 간식도 마련했다. 또 HLB는 1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제공할 액상형 콤부차인 '아임얼라이브'와 HLB헬스케어 사업부의 알코올스왑(OH! MY SWAB)을 기념품으로 제공하기 위해 세종시 공장에서 해당 제품을 싣고 탑차로 운반했다. 서울시가 계획한 프로그램은 하루에 200명을 100명씩 나눠 2시간씩 체험을 진행하는 것인 만큼 폭염에도 대비한 것이다.
이렇듯 HLB가 요트 프로그램을 위해 업무 분장을 맡고 여러 업체가 동시에 지원하던 중, 서울시는 프로그램을 제안한 당일 오후 갑자기 월요일(7일)과 화요일(8일)은 하지 않고 수요일(9일)부터 시작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더니 당일 오후 5시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모두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하루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HLB는 계획이 철회되면서 서울에 도착한 기념품들을 다시 세종공장에 돌려보내야 했다. 500만원 상당의 운반비를 낭비하고 샌드위치 등 간식들도 준비를 중단해 각종 비용들이 추가로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7일에 요트체험을 하기로 했는데, 영국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로 올라온지 얼마 되지 않아 '너무 피곤해서 쉬고싶다'라고 하고, 또 '오늘은 쉬고 다음에 하고 싶다', '이제는 너무 지쳤다'고 말해 7일, 8일에는 쉬고 9일부터 하기로 했는데 또 9일쯤에 태풍이 온다고 해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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