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태풍 대비'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김준호 2023. 8. 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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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8일 오후 7시를 기해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산림청은 이번 태풍에 대비해 올해 산불·산사태 피해지, 산림 사업지, 산림복지·휴양시설 등 1만253곳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서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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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 (서울=연합뉴스) 기상청이 8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 정보에서 이날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300㎞ 해상을 지난 카눈이 오는 9일 오후 9시 서귀포시 동남쪽 220㎞ 해상을 거쳐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서쪽 30㎞ 해상까지 북상하고 이후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기상청이 8일 오전 10시 발표한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 2023.8.8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8일 오후 7시를 기해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산림청은 이번 태풍에 대비해 올해 산불·산사태 피해지, 산림 사업지, 산림복지·휴양시설 등 1만253곳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서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산사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면서 산사태 예측정보와 예보(주의보·경보) 등을 통해 국민에게 위험 상황을 신속 전파할 예정이다.

또 충남·경북·경남·강원·전남 등 5개 도에 산사태 협력관을 파견해 원활한 주민대피와 피해 시 복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긴급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특히 산지와 가까운 주택·건물 등에서 거주하는 주민은 사전에 마을회관·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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