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큰불’ 잡은 남자의 놀라운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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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8월 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바로 어제 하마터면 지하차도에서 큰불이 순식간에 번질 뻔했던 그 상황에서 한 남성이 저렇게 빠르게 소화기를 들고 진화 작업을 했습니다. 뒤늦게 공개가 되었는데. 저분이 보통 분이 아니시라면서요?
[허주연 변호사]
그러니까요. 저분이 소방관인데요, 육아휴직 중이던 소방관인데 저것이 7일 오전 8시쯤 수원 권선구의 한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사고거든요. 다중 추돌사고가 났는데 저분이 네 번째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요. 세 번째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으니까 본능적으로 그냥 몸이 뛰어나가서 저렇게 화재를 진압을 해서. 사실 터널 안에서 저렇게 화재가 나면 연기나 폭발이나 이런 위험 때문에 굉장히 큰 인명 사고로 번질 수가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분의 활약 덕분에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그런 사건입니다. 이 차가 사고가 나서 5중 추돌사고가 났대요. 그래서 차에 있는 소화기를 꺼내려고 하니까 찌그러져서 쓸 수가 없으니까 바로 지하차도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을 해서 불을 완전히 진압을 해서 출동하기 전에 이미 다 화재가 진압이 된 상태였다고 하고요.
이분이 2019년에 화성 소방서장 표창, 또 경기도지사 표창까지 받는 그런 소방 활동에 앞장서는 그야말로 영웅이거든요. (상도 많이 받으셨네요.) 네. 워낙 그 소방관 활동을 굉장히 전문성 있게 열심히 하시는 분인 것 같고. 그리고 아무리 소방관이라고 하더라도 저런 순간에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인다는 것은 정말 웬만한 직업정신이나 사명감이 아니고서야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대한민국에 저런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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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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