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등 128곳 분산 배치…이 시각 서울시립대
【 앵커멘트 】 이번에 새만금 야영장을 떠난 잼버리 참가대원은 156개국 3만 7천여 명. 버스 1,014대를 이용해 태풍의 직접 영향권이 아닌 8개 시·도로 흩어졌습니다.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6곳을 비롯해 모두 128곳입니다. 총 4만 4천여 명 수용이 가능한 규모로, 현재 남아있는 대원 수보다 7천여 명 많아 우려했던 '숙소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숙소 대부분은 대학교 기숙사와 연수원 등 교육시설로, 대원들은 이곳에서 각 지자체에서 마련한 프로그램 등으로 잼버리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머물게 될 서울시립대학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범수 기자!
【 기자 】 네, 서울시립대 기숙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전인 오후 4시 무렵, 새만금 야영지를 떠난 대만 잼버리 대원 560명이 목적지인 이곳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짐을 내린 학생들 만나봤습니다.
피곤함이 묻어나 있었지만,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기대감도 작지 않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에린 / 대만 참가자 - "많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원했던 나라들과 끝까지 교류하지 못해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 문화를 정말 좋아하고 서울에 있는 게 무척 기대됩니다."
고려대와 홍익대 등 다른 대학에도 짐을 풀었습니다.
간식을 먹으며 여독을 풀고, 이미 서울로 올라온 영국 대원들처럼 도시 구경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대학 측은 몇 명을 어디에, 언제 수용해야 하는지 조직위와 소통이 잘 안 되고 있다며 하소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현대차를 비롯해 대기업 연수원에서 입소를 마쳤습니다.
【 앵커멘트 】 잼버리 참가대원들이 야영지 밖으로 다 나왔으니, 새로운 일정을 마련하는 것도 고민일 텐데요. 앞으로 일정, 어떻게 진행됩니까?
【 기자 】 일단 오늘은 참가자들의 피로 회복 차원에서 공식 일정이 잡히진 않았습니다.
내일은 각 지자체에서 마련된 영외 활동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초 조직위 구상대로 전국을 범위로 이뤄지진 않고, 숙소 근거리에서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곳 시립대에 머무는 대원들 역시 내일은 서울 시내 관광이나 방문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립대에서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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