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개장휴업?.. 전북 14개 시·군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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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파행을 겪던 세계잼버리가 결국 새만금을 떠나면서 부대행사를 준비했던 전라북도와 14개 시군도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도자기 체험장 담당자]"많이 아쉽죠. 원래 목요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4일 정도 남기고 취소돼서." 영외 31개 활동과 지역 연계 30개 프로그램 등 61개의 활동을 진행되던 전북의 14개 시군, 전면 중단 지시가 내려오면서 개장 휴업 상태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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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행을 겪던 세계잼버리가 결국 새만금을 떠나면서 부대행사를 준비했던 전라북도와 14개 시군도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전통문화 체험과 농촌체험은 물론이고, 영외활동의 대부분이 진행되던 부안군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일부는 재개될 조짐도 있지만, 그동안의 준비가 물거품이 될 위기입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옥마을에서 조우한 잼버리 대원들과 전주의 고등학생,
부끄러움이 앞서지만 서로의 이름을 교환하고 국적을 알아가며 친구가 되어갑니다.
전주의 전통과 맛, 멋을 소개하면서 국제교류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니치/그리스]
"전에는 이런 집과 한옥을 본 적이 없어요. 멋진 경험이예요."
임실 119체험관에서도, 부안 청자박물관에서도 지구촌과 전라북도는 곳곳에서 교감했습니다.
하지만 태풍 '카눈'의 영향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조기 퇴영이 확정되면서 아쉬움의 표정이 역력합니다.
[도자기 체험장 담당자]
"많이 아쉽죠. 원래 목요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4일 정도 남기고 취소돼서."
영외 31개 활동과 지역 연계 30개 프로그램 등 61개의 활동을 진행되던 전북의 14개 시군,
전면 중단 지시가 내려오면서 개장 휴업 상태에 빠졌습니다.
폭염과 벌레 등 열악한 환경에서 진행됐던 잼버리,
그나마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들인데 하루아침에 문을 닫게 된 겁니다.
[A 지자체 관계자]
"저희는 준비 다 된 상태였는데 안타깝죠."
[B 지자체 관계자]
"어이가 없죠. 전면 취소하라고 지시만 내려왔어요."
대회장이 위치해 가장 활발한 영외 활동이 펼쳐졌던 부안군의 고민은 더욱 큽니다.
군비와 도비 39억 원을 들여 직소천에 수상레저시설까지 마련했지만, 겨우 일주일만에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부안 지역 상인들 역시 잼버리 손님의 발길이 하루만에 끊겨 분위기가 착 가라앉았습니다.
[부안 지역 상인]
"부안 인구가 작은데 그래도 잼버리 덕에 유입이 많이 됐잖아요. 준비 많이 했었는데."
조직위가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 지원한 금액은 1인당 1만 원 남짓으로, 재룟값이나 입장료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전북의 지자체들은 잼버리를 성공시키자는 각오로 수십억 원까지 투자를 했던 상황,
조기 퇴영 발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무거운 짐만 떠안을 처지입니다.
MBC NEWS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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