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인니 니켈광 확보 연매출 최대 800억 기대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8. 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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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STX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니켈 광산의 지분 20%를 확보했다.

8일 STX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산은 내년 1분기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으로 STX는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광석 채굴부터 운송·판매까지 니켈 공급 가치사슬을 구축했다. 니켈은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의 원료로 쓰인다.

STX가 인수한 광산은 니켈 매장량이 2억t가량으로 추정된다. 올해 안에 정밀실사를 마칠 계획이다. 현재 예측되는 연간 생산량은 최대 4000억원 규모다. 지분 20%를 보유한 STX에는 800억원 상당이다.

또 STX는 해당 광산에서 채굴한 니켈 광석 전부를 운송·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광산 지분을 최대 49%까지 29%포인트 늘릴 수 있는 옵션도 추가했다.

STX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2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 포지셔닝을 강화하겠다"며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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