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타격 트리플크라운? 오타니라면 가능할지도! 타율-타점-홈런 3관왕 가시권

심재희 기자 2023. 8. 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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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9)의 타격 3관왕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타율, 타점, 홈런 세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주목 받는다. 오타니가 위대한 도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LA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 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팀이 3-8로 졌지만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시즌 타율을 0.308로 끌어올렸다.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로 올라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세트(0.321)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얀디 디아스(0.315) 뒤에 자리했다. 선두와 격차가 꽤 나지만 꾸준히 타격 페이스를 올리고 있어 역전 가능성이 아예 없지 않다.

홈런은 사실상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굳혔다. 40개를 마크하며 시카코 화이트삭스의 루이스 로버트와 10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타점은 2위다. 82개를 마크하며 89타점을 기록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뒤쫓고 있다.

MLB닷컴은 8일 오타니의 타격 트리플크라운 가능성을 조명했다. 현재 타격 상승세를 설명하며 타점과 타율도 역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홈런왕을 사실상 굳힌 가운데, 타율과 타점 상승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타격 지표를 더 세부적으로 보면, 오타니는 더 놀랍다. 현재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볼넷 1위(71개), 출루율 1위(0.409), 장타율(0.673), OPS 1위(1.082)다. 안타는 3위(129개)다. 그야말로 '사기 캐릭터'라는 말이 딱 맞다.

변수는 체력이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가 시즌 막판까지 현재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부상에 덫에 걸리거나 체력이 떨어지면 투타 모두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에인절스는 8일까지 114경기를 소화했다. 아직 4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과연, 오타니가 시즌 막판까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바라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타니 현재 타격 기록(위), 오타니. 사진=MLB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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