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찰, '흉기 난동 대비' 다중밀집지역 중심 경찰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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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성남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흉기 테러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광주전남지역 인구 밀집 장소에 대한 방범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송정역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태석(55)씨는 "경찰이 배치돼 순찰을 도니까 든든하다"면서 "요즘에는 사건·사고가 많다 보니까 불안감이 큰데 경찰이 사람이 많은 곳에 상주하고 순찰하고 있으면 시민들이 더 안정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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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광주송정역·광주종합버스터미널 등 20여 명 경찰관 배치
전남경찰청, 목포 평화광장·여수 낭만포차거리 등 기동대·특공대 투입
서울과 경기 성남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흉기 테러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광주전남지역 인구 밀집 장소에 대한 방범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평일이지만 역 대합실 의자에 앉을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광주송정역을 이용하고 있다.
그 사이로 군데군데 제복이나 사복을 입은 경찰들이 배치됐다.
최근 서울 신림동과 경기도 성남 등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 인력이 배치됐다.
시민들은 최근 뉴스에서 접한 일로 불안감이 심해진 상황에서 사람이 많은 곳에 경찰이 배치돼 안심이 된다고 말한다.
김희선(20)씨는 "요즘 뉴스 보면서 무서워서 집 밖을 잘 못나가고 계속 집에만 있게 된다"며 "역에 와보니 경찰들이 배치된 모습을 보고 마음이 좀 편해졌다"고 말했다.
광주송정역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태석(55)씨는 "경찰이 배치돼 순찰을 도니까 든든하다"면서 "요즘에는 사건·사고가 많다 보니까 불안감이 큰데 경찰이 사람이 많은 곳에 상주하고 순찰하고 있으면 시민들이 더 안정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는 방탄조끼를 착용한 경찰특공대가 배치돼 터미널 곳곳을 순찰하며 위험 상황에 대비했다.
일부 시민들은 인력이 배치됐지만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의 불안감은 그대로라는 의견도 보였다.
강소민(19)양은 "예전보다는 사람이 많은 곳에 오면 불안하다"면서 "경찰이 없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낫겠지만 최근 범죄 유형을 보면 누구나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불안한 점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청은 인터넷 살해 예고글 3건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2건은 게시글이 삭제돼 게시자 특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광주 서구 광주종합터미널과 광주 북구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등 사람이 집중된 곳을 중심으로 2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순찰을 돌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주말 나주, 함평, 신안 등 세 곳에 대해 인터넷에 살해 예고글이 올라와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남 목포 평화광장과 여수 낭만포차거리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 기동대와 특공대를 투입해 범죄 예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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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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