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개인 회사 설립 예고 "SM도 동의, 독단 결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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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관련 불만을 이유로 첸, 시우민과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가 합의한 그룹 엑소(EXO) 백현이 개인 회사 설립을 예고했다.
올해 데뷔 11주년을 맞은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은 지난 6월 1일 SM엔터테인먼트에 정산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며 이를 문제 삼아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지나치게 긴 계약기간 등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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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관련 불만을 이유로 첸, 시우민과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가 합의한 그룹 엑소(EXO) 백현이 개인 회사 설립을 예고했다.
백현은 8일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질의응답식으로 정리했다. 백현은 안무가 캐스퍼와 함께 세운 원시그니처라는 회사에 관해 "좋은 안무가, 댄서를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구체화되기 전이지만 좋은 취지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또 하고 있고 시도도 해 보려고 한다"라며 "무엇보다 뒤에 말씀을 드릴 거지만 제 회사는 원시그니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백현은 개인 회사 설립과 관련해 "SM에서도 긍정적으로 동의해 준 부분이라서 제가 지금 개인 회사에 대한 얘기를 한 거다. 뭔가 제가 자발적으로 그냥 저 혼자 독단적으로 그렇게 내린 건 아니다"라며 "제 개인 회사를 차린다고 해서 뭔가 불안해하실 분들도 계실 텐데 제가 열심히 해 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보 대표이다 보니까… 여러분 의견도 되게 많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소통을 많이 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 여러분들과 함께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혼자가 아니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벌이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백현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정산과 계약 부분이 늘 궁금했다. 그런 와중에 이수만 선생님 부재로 여러 상황이 닥쳤고 더 궁금해졌다"라면서 "회사 내에도 지켜야 할 룰이 있고 또 제가 그걸 막 깨부술 순 없더라. 저도 회사를, 회사도 저를 이해해서 원만히 합의했다. (계약 내용) 수정을 통해 지금도 역시 SM과 너무 좋은 관계로 서로 응원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새 앨범이 왜 안 나오는지, 초심을 잃은 건지에 관해 백현은 "제작자의 길을 좀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굳어졌다"라며 "초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제 인생에서 지금이 되게 중요한 시기여서, 이런 때 그냥 앨범 작업을 할 수 없었다. 정말 제대로 확실히 준비해 보자는 마음에서 앨범이 조금 밀리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백현은 개인 회사를 설립해 이를 통해 더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귀띔했다. 그는 "제 회사니까 제가 컨트롤할 수 있지 않나. 어떤 거에도 눈치 보지 않고 우리 엑소엘(공식 팬덤명) 여러분들에게 해외 투어뿐 아니라 자그마한 파티 등으로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다는 다짐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백현은 본인을 향한 허위 사실을 만들고 유포하는 이들에게 "이제 선처를 못 해 드릴 것 같다"라며 "엑소엘 여러분들에게 더 이상 힘듦을 드리고 싶지 않고 저로 하여금 엑소라는 이름에 해가 되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 피해 끼치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데뷔 11주년을 맞은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은 지난 6월 1일 SM엔터테인먼트에 정산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며 이를 문제 삼아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지나치게 긴 계약기간 등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현격한 입장차로 대립하던 첸백시와 SM 측은 6월 19일 공동 입장문을 내어 △아티스트 계약 관계 인정하고 유지하면서 일부 협의 및 수정 과정을 통해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엑소로 활동하겠으며 △외부 세력 개입에 관해 SM이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 첸백시 사태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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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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