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 잼버리 대원 1만9천명 경인지역서 주말까지 머문다
각 시·군과 학교, 기업 등에서 마련한 기숙사, 연수원, 교육시설 이용
태풍 ‘카눈’ 의 북상으로 새만금 야영장에서 철수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 1만9천여명이 경기·인천 지역 곳곳에서 새 잼버리 일정을 소화한다.
1천여대의 버스를 타고 전국 8개 시·도로 출발한 156개국, 3만7천여명의 대원 중 절반이 경인지역에 머무는 것이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지역에는 총 54개 숙소에 88개국 1만4천979명, 인천 지역에는 9개 숙소에 28개국 4천317명 등 총 1만9천296명의 대원이 머문다.
숙소는 대부분 각 시·군과 학교, 기업 등에서 마련한 기숙사, 연수원, 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은 용인특례시에 15개 숙소, 5천300여명의 대원이 머물며 가장 많은 인원을 보였고, 수원특례시 4개 숙소 1천300여명, 화성시 3개 숙소 990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 역시 파주시 소재 율곡연수원을 숙소로 제공하고 파주·김포·성남 등과 연계해 다양한 안보, 전통문화 체험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 지역의 경우 지난 6일 조기 퇴영해 머물고 있는 1천60명에 더해 3천250여명이 추가로 체류한다.
숙소별로는 국가별 통역 요원이 배치되며 보건복지부는 각 지자체와 협의해 지정 병원과 숙소별 보건 담당자, 응급 이송 체계 등을 갖추기로 했다.
여기에 경기도는 식품 위생 점검 인력을, 인천시는 심리지원을 위한 안전 버스를 추가 배치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기업 탐방, 관광, 체험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화장실 및 샤워 시설 관리, 식중독 예방 등 안전을 가장 중시할 방침”이라며 “행사장에는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대와 폭염 대비 물품을 비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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