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합시다] “공장 말고 카페에서 일할래요”…청년 구인난에 ‘나이키 할인’ 끝났다

KBS 2023. 8. 8. 18: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입니다.

한 곳은 글로벌 스포츠 의류 브랜드, 다른 한 곳은 '바비'로 잘 알려진 미국 장난감 제조사죠.

두 곳 모두 최근 제품 가격을 잇달아 올렸는데요.

현지 공장 사정 때문입니다.

두 기업 모두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 공장을 두고 있는데, 청년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나이키의 경우 20여 년 전만 해도 아시아 근로자 평균 나이는 22세였는데요.

지금은 중국은 40세, 베트남은 31세로 껑충 뛰었습니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는데도 열악한 공장에서 일하는 건 기피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수입이 줄더라도 카페나 차량 공유업체 기사로 옮기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워라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거죠.

공장 기피 현상에 지난 10년 동안 근로자 임금은 2배가량 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해외로 수출되는 물품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입니다.

지난 30년간 아시아의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으로 초저가 상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던 시대가 끝났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