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교 때문에” 친구 살해한 10대 구속기소…신상 미공개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8. 8. 18:39
대전에서 지속된 폭력으로 절교를 당하자 친구를 살해한 1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8일 살인 혐의를 받는 A(17)양을 구속 기소했다.
A양은 지난달 12일 정오께 대전 서구에 있는 동급생 B양의 집에서 B양을 때리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양은 B양이 숨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해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 결과 A양은 2년 전부터 B양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고, 보름 전 B양이 절교를 선언했음에도 지속해서 협박하고 연락을 하는 등 집착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살인죄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신상정보 공개 심의 대상에 포함되나 경찰은 남은 가족들에 대한 2차 피해 우려 등을 이유로 A양의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폴란드 대통령 방한 하루前 취소…한반도 태풍·폴란드 안보 상황 영향 - 매일경제
- 태풍 카눈, 모레 오전부터 글피 새벽까지 국내 통과 전망 - 매일경제
- “역시 공무원이 꿀이야” 임금 최대폭 인상에 주4일 근무하라는 일본 - 매일경제
- 하이브, 상반기 매출 1조원 사상 최대...“K팝 경계 무너뜨리고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 - 매일경
- “트럼프보다 더 지독한 놈이”...백악관 패닉 빠뜨린 ‘이것’ 어쩌나 - 매일경제
- “게임 끝났다고 믿는다” 한마디에...오전 상한가→ 오후 하한가 - 매일경제
- 같은 초교서 교사 2명 잇따라 극단 선택…학교는 ‘단순 추락’ 신고 - 매일경제
- “우크라 대통령 하마터면 큰일 날 뻔”…젤렌스키 암살 가담女의 정체 - 매일경제
- '뇌'도 열 받는다 …"너무 더워서 오늘은 쉽니다" - 매일경제
- [단독] 뉴 코리안 몬스터 꿈꾼다…‘ML 도전’ 장현석, LA 다저스 입단 유력 “100만 달러 이상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