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영진위, 영화·영상산업 글로벌 인재 키운다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왼쪽)과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이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핵심인재 발굴·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시는 8일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4층 중회의실에서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와 세계 최고 영화·영상 인력 양성 플랫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세계 최고 영화학교 설립·운영을 목표로 부산지역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발굴·육성과 한국영화아카데미 신축 이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신축·이전 △부산지역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핵심 인재 발굴·육성 △세계 최고 영화·영상 인력 양성 플랫폼 조성 협력 등이 포함됐다.

현 한국영화아카데미 청사 노후·협소화에 따른 한국영화아카데미 신축·이전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부산시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신축·이전을 위해 위원회에서 매입 가능한 부지 제공과 행정지원에,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영화아카데미 건립을 위한 재정 확보와 세계 최고의 영화·영상 인력 양성 플랫폼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신축 이전한 한국영화아카데미는 현장 주도 기술을 통한 지역 전문인력 양성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 형성의 구심점 역할 및 K콘텐츠 활약에 견인하고 콘텐츠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글로벌 영화학교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