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한일 합작은 다음 기회에…토트넘, 관심 가졌던 日 중앙 수비수 영입 관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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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수비수 보강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체격 좋은 일본인 선수를 살폈지만, 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이토를 이적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는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파비안 볼게무스 슈투트가르트 이사는 "이토는 우리의 계획에 있는 선수다"라며 이적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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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중앙 수비수 보강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체격 좋은 일본인 선수를 살폈지만, 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이토를 이적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는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6위를 기록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함부르크에 2연승을 거두며 잔류에 성공했다. 이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 SC프라이부르크에서 뛰던 '작은' 정우영을 영입하는 등 팀 수준 내 최선을 다해 선수를 보강했다.
188cm의 신장으로 일본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던 이토는 지난 2022년 여름 주빌로 이와타를 떠나 슈투트가르트와 임대 후 완전 이적으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적료는 40만 유로(약 5억 7,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시즌 만에 이토는 주전 수비수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교체 자원으로 뛰었지만, 성장세를 보였다. 가치도 올라 200만 유로(약 28억 원)는 있어야 이적이 가능하다고 한다.
동시에 유망주를 노리는 아약스도 이토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슈투트가르트 입장에서는 기분 좋으면서도 난감한 상황에 몰리게 됐다. 파비안 볼게무스 슈투트가르트 이사는 "이토는 우리의 계획에 있는 선수다"라며 이적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에서 후루하시 교고, 마에다 다이젠 등 일본 선수들을 경험하면서 기량을 알고 있었고 이토 역시 영입 관심 대상이었던 것을 보인다. 기존 중앙 수비진 중에서는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는 이적 대상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있지만, 불안하다. 측면 수비수인 벤 데이비스가 들어와야 할 정도다. 클레망 랑글레의 완전 이적에 애쓰고 있지만,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
아약스도 수비진 강화를 위해 영입을 꾀하고 있어 토트넘 입장에서는 난감한 경쟁자다. 이토가 왼발을 잘 사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로 보고 있다.
이토는 중앙 수비수지만, 중앙 미드필더나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멀티 수비수를 원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분명 매력적인 카드다.
공격진 보강은 사실상 끝났다. 제임스 메디슨에 마노르 솔로몬으로 일단 급한 불을 껐다. 페드로 포로, 데얀 클루세프스키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슈투트가르트의 결사 저지에 시선을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미키 판 더 펜 영입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판 더 펜도 왼발을 잘 사용하는 수비수다. 이토가 토트넘에 입성하기 어려운 이유다. 손흥민과의 한일 합작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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