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태풍 '카눈' 비상 체계 '가동'

조정훈 2023. 8. 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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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8일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시민안전본부장 등 14개 실·국장, 관내 10개 군·구 단체장 등과 상황 점검 회의를 갖고 태풍의 이동 경로·기상 상황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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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근무 돌입…선제 상황 관리·안전 대책 마련
유 시장, 상습침수지 점검·피해 최소화 지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태풍 '카눈' 대비상황 긴급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8일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50~100mm의 강우량과 순간 15~30m/s의 강풍을 동반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시민안전본부장 등 14개 실·국장, 관내 10개 군·구 단체장 등과 상황 점검 회의를 갖고 태풍의 이동 경로·기상 상황 등을 점검했다. 강풍·호우 피해 대처 계획 등을 논의하면서 선제 대응·안전 관리를 거듭 주문했다.

유 시장은 공사장 타워크레인·옥외광고물 등 시설물 점검과 하천 변 산책로·해수욕장 출입 통제 관리를 강조했다. 특히 반 지하 주택을 포함한 상습 침수 지역 사전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을 강하게 지시했다.

유 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지하 차도, 하천 변 등 침수 우려 지역과 비탈면 등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특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며 "재해·재난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 정보 시스템을 정비해 시민들이 태풍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 발령 시에는 외출을 피하고 필요한 경우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등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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