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벽 가동·현수막 철거… 창원시, 태풍 '카눈' 피해 예방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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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을 앞두고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마산합포구는 2018년 12월 어시장 등 구항 일대에 설치한 높이 6m, 길이 200m 규모의 방재언덕 차수벽(기립식 방조벽)을 시험 가동했다.
태풍 영향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9일 오후 차수벽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올해 1월부터 마산해양수산청으로부터 관련 업무를 이관받아 차수벽 가동과 유지·보수 등을 도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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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펌프 등 점검·비상상황실 운영
경남 창원시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을 앞두고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마산합포구는 2018년 12월 어시장 등 구항 일대에 설치한 높이 6m, 길이 200m 규모의 방재언덕 차수벽(기립식 방조벽)을 시험 가동했다. 이를 포함해 전체 방제언덕 길이는 1.2㎞에 달한다.
해당 시설은 2003년 9월 태풍 매미가 남해안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해당 지역에 막대한 해일 피해가 발생하자 설치가 추진됐다.
태풍 영향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9일 오후 차수벽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올해 1월부터 마산해양수산청으로부터 관련 업무를 이관받아 차수벽 가동과 유지·보수 등을 도맡고 있다.
이와 함께 마산합포구는 이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모래주머니 5000개를 긴급 배부했다. 올해 들어 지난 6월부터 지급한 모래주머니만 총 4만5000개에 달한다. 여기에다 9일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추가로 모래주머니를 지급한다.
또 의창구 팔룡동은 이날 강풍이나 폭우로 원래 장소에서 이탈해 2차 피해를 발생시키는 불법 현수막 등 30여 개를 철거했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시설하우스를 방문해 점검을 벌였다.
창원소방본부 역시 수중펌프 등 수방 장비 165개를 사전 점검했다. 또 태풍 상륙 기간 비상상황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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