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인천항에서 발견, 긴급방제 실시

오은정 2023. 8.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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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7일 외래병해충 분포조사 과정에서 붉은불개미 10마리(일개미)를 발견했고, 8일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른 전문가 합동조사에서 군체(개미 유충 등 400여 개체)를 추가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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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연이어 붉은불개미 발견
예찰트랩 설치하고 정밀조사 매일 실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7일 외래병해충 분포조사 과정에서 붉은불개미 10마리(일개미)를 발견했고, 8일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른 전문가 합동조사에서 군체(개미 유충 등 400여 개체)를 추가로 발견했다. 

발견된 붉은불개미.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에 검역본부는 발견 당일인 7일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지점 반경 5m 이내 출입통제선과 점성페인트·비산방지망으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소독약제 살포 등 긴급조치를 했다. 또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통해 발견지점 반경 50m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후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8일부터는 컨테이너 야적장 전체에 예찰트랩 1845개를 추가 설치하고 정밀조사를 1주일간 매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와 야적장 바닥에 소독약제와 개미베이트(먹이살충제)를 살포해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부두 외곽까지 예찰조사 지역을 확대한다.

전문가 합동조사 결과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유입된 지 2달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을 위해 국경검역과 외래병해충 분포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수입자·창고관리인 등 수입물품 취급자는 외래병해충 의심개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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