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의약품 규제 개선해달라"...중기중앙회, 식약처장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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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중소기업인들이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해썹(HACCP) 인증 부담 완화, 김치류 식중독균 관리방안 개선 등의 규제 해소안을 건의했다.
식품업계에서는 △김치류 식중독균 관리방안 개선 △식품표시기준 변경 최소화 및 유예기간 연장 △HACCP 인증 취득·유지부담 완화를 위한 교육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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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중소기업인들이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해썹(HACCP) 인증 부담 완화, 김치류 식중독균 관리방안 개선 등의 규제 해소안을 건의했다. 의약품업계에서는 불필요한 자료 제출 절차를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초청해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오유경 식약처장을 비롯해 제약·장류·면류·김치·화장품 등 식·의약품 분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식·의약품 업계 발전을 위한 현안과제 10건을 건의했다. 식품업계에서는 △김치류 식중독균 관리방안 개선 △식품표시기준 변경 최소화 및 유예기간 연장 △HACCP 인증 취득·유지부담 완화를 위한 교육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의약품업계에서는 품목허가 기준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위탁제조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평가 시 중복자료 제출 개선 등의 건의를 이어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식품과 바이오헬스산업계 수출실적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 투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규제 해소"라며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기준의 개선 및 중소기업 교육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식품, 의약품 업계의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식품, 의약품 업계의 위상이 높아진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제출된 건의들을 신중하게 검토해 국민 안전과 관련 없는 식품 및 바이오헬스 업계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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