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록', 시즌1보다 시즌2 완성도가 더 높아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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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가 성황리에 피날레를 장식한 가운데, 웰메이드 작품일 수밖에 없었던 완벽한 프로덕션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형사록 시즌2'가 사람 중심의 추리물이 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들였던 정종범 촬영 감독이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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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디즈니+가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가 성황리에 피날레를 장식한 가운데, 웰메이드 작품일 수밖에 없었던 완벽한 프로덕션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형사록 시즌2'가 사람 중심의 추리물이 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들였던 정종범 촬영 감독이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정종범 촬영 감독은 시즌1과 시즌2의 변화를 ‘시선의 차이’라 밝혔다. 그는 “시즌1 당시에는 택록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서 풀어져 나갔는데, 시즌2는 관전하는 시점으로 촬영했다”고 전하며 달라진 점을 공개했다.
시즌1에서는 타이트한 샷이 많았다면, 이번 시즌2에서는 실질적인 거리감을 이용해 객관적으로 멀리서 지켜보는 촬영을 진행해 미스터리함을 가중시켰다고 전했다.
이처럼 촬영 기법을 달리해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방법을 택한 그는 여기에 현실감을 높일 수 있는 촬영에 대한 고민도 했다고 밝혔다. 형사들의 추격 장면의 현실감을 더하기 위해 캐릭터와 함께 달리기 위해 온갖 이동 장비는 다 동원했다는 에피소드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했다.
정종범 촬영 감독은 1화에 등장하는 성아(경수진)와 경찬(이학주)이 가출팸을 잡기 위해 추격하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최대한 뛸 수 있는 만큼 빨리 뛰어서 진짜 현실감 있게 보이도록 노력했다”고 전하며 호흡부터 떨림까지 실제 상황처럼 담아내 시청자들로 하여금 함께 뛰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분노의 질주' 처럼 추격 신을 2층과 1층을 같이 팔로우 하면서 진행한 촬영은 처음이었다”면서 당시의 촬영 현장을 잊지 못할 것이라 전했다.
작품 속 등장하는 장소들도 극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고조시켰다. '38 사기동대',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형사록 시즌1'에 이어 한동화 감독과 네번째 호흡을 맞춘 이항 미술 감독은 기존의 장르물과는 차별점을 주기 위해 “어둡고 무겁고 흉악한 상황이 깃든 공간이 아닌, 생활관 같이 자연스러운 경찰서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전해 사람 냄새나는 '형사록'만의 분위기를 조성해냈다.
뿐만 아니라 시즌1에 등장한 택록의 고시원 한 켠과 새로 등장한 비밀의 방을 대조시키며 아찔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택록의 방은 빼기가 굉장히 중요했다. 일기와 기록물 대부분이 빠지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을 정리한 것 같은 모양새로 담겼다” 전하며 시즌1과 시즌2에서 ‘택록’의 심경의 변화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간으로 탄생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특히 강렬한 비주얼로 등장부터 충격을 안긴 비밀의 방에 대해 “택록의 집착이 모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의 많은 시간들이 쌓여 있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벽 부착물, 사진, 기록물들 대부분을 수기로 작업했던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전하며 고시원 방과는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을 선보이며 작업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흥미를 유발했다.
이번 시즌2에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액션을 완벽하게 만들어낸 백경찬 무술 감독이 액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형사록 시즌2'에 새로 합류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시킨 연주현(김신록)이 단연 눈에 띄었는데, 백경찬 무술 감독은 금정회가 첫 등장하는 장면에서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되어줄 한팀장(김민재)을 지키기 위해 그가 선보인 액션을 명장면으로 손꼽았다.
여기에 “날것으로 보여줬다. 실제 같은 느낌을 너무 잘 보여줬다”고 전하며 리얼함을 더한 연기에 감탄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금정회라는 조직이 한 무리처럼 보이기 위해 “금정회라는 한 무리의 액션을 만들어감에 있어서 조직적이면서도 경찰 냄새가 나야 하는 부분을 신경 썼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로 지금 바로 디즈니+를 통해 전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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