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인명 피해 예방 최선”…태풍 ‘카눈’ 긴급 점검회의

송찬욱 2023. 8. 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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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는 태풍 '카눈'과 관련해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카눈 대비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재난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조치와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신속한 대피"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호우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았는데 태풍 소식이 있어서 국민의 근심이 큰 만큼 정부가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유희동 기상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9일 오후부터 한반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11일 오후에는 태풍이 경기, 강원 북부로 빠져나갈 예정"이라고 보고했습니다.

태풍 대비와 관련해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전국 댐과 저수지를 사전에 방류해 물그릇을 확보했다"고 보고했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이 대통령실에서, 국무총리와 19개 부처 장관·청장, 17개 시도 단체장은 영상으로 참석했습니다.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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