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업은 ‘지누스’ 2분기 매출 쑥...국내사업 매출 목표 1300억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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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가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1년만에 국내 매트리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의 올 2·4분기 국내 매출은 238억원(소매판매가 기준)을 기록했다.
지누스는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 당초 국내 사업 매출 목표 1000억원을 뛰어 넘어 최대 1300억원까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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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의 올 2·4분기 국내 매출은 238억원(소매판매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5억원 보다 54% 증가한 수치다. 또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누스 실적 호조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온·오프라인 영업망 확대 등이다. 지누스는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된 후 매트리스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더현대 서울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충청점 등에서 대규모 체험형 팝업 스토어 '원더 베드'를 열어 약 50여 만명의 소비자가 행사장을 열었다.
이와 함께 한국 전용 제품 중심으로 재편하고 기존 지누스의 중저가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난연 매트리스 '지누스 파이어가드', 300만원대 프리미엄 매트리스 '지누스 시그니처H1(사진)'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 고급화에도 주력했다.
유통 채널 확장도 큰 역할을 했다. 지누스는 현재 자사 온라인몰 및 네이버 공식 스토어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선택적 복지 1위 기업 현대이지웰의 복지전문몰 내에 각각 '지누스 전문관'을 운영 중이며 현대홈쇼핑의 종합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에서도 주요 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누스는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 당초 국내 사업 매출 목표 1000억원을 뛰어 넘어 최대 1300억원까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누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뛰어난 품질과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국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유통채널 다변화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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